영화 라스트 버스 홀로 남은 인생의 가장 멋진 여행

글 개요

영화 라스트버스 홀로 남은 인생의 가장 멋진 여행에 주인공 톰이 아내와의 오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무료 노인 교통카드를 사용하여 영국 전역을 버스로 여행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내용입니다. 이 영화는 톰이 자신의 과거, 아내와의 추억, 삶의 의미를 회상하면서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일생의 한가운데서의 여행 계획

톰과 메리는 영국의 남서쪽 끝에 있는 랜즈 앤드 끝 사람들입니다. 1950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딸을 낳아 행복하였지만, 아기는 1년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슬픔을 지울 수 없는 두 사람은 그곳에서 가장 북쪽으로 떨어진 존 오그로츠로 집을 옮깁니다.  2021년 개봉한 영국 영화 '라스트 버스'의 줄거리입니다. 영화는 영국의 최북단 지방인 스코틀랜드의 지방 도시 인버네스에서 시작하게 된다. 가난한 자동차 정비공 톰과 그의 아내 메리가 살았던 최북단 지역인 존 오그로츠로 가는 버스 여행을 계획하면서 톰은 자동차 정비공으로 살고, 메리는 정원을 가꾸며 삽니다. 하지만, 메리는 딸을 잃은 것에 슬퍼하고, 톰은 메리를 위해 그녀의 삶을 바꿀 계획입니다. 톰은 노인들을 위한 무료 교통카드를 사용하여 메리와 함께 버스 여행을 떠나는데, 이것은 그들의 삶에 변화가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나이가 더 들기 전에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했지만 그 사이에 메리가 먼저 죽습니다. 톰은 메리의 유골을 고향 바다에 뿌려주고 딸의 무덤을 보고 싶어 긴 여행을 계획합니다. 왜냐하면 톰의 몸에 암이 자라고 있고 그가 오래 살지 못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불쌍한 톰은 노인들에게 제공된 무료 교통카드를 이용하여 버스로만 나라를 횡단하여 렌즈 센드로 가는 자세한 경로를 지도로 만들었습니다.

노년의 계획한 여행 일지

얼마 전에 아내 메리를 먼저 떠나보낸 톰은 영국 최북단 마을인 존 오그로츠를 출발해 아내 메리와의 추억이 있는 남서쪽 끝 톰의 고향 랜즈앤드로 먼저 떠난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는 작은 가방에 파자마와 아내의 유골 한 통만 가지고 출발합니다. 톰은 노인들을 위한 무료 교통카드를 사용하여 영국의 최북단에서 최남단으로 버스 여행을 갑니다. 버스를 타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통해 90대 노인들도 한 사회의 일원으로 그가 쌓아온 기술과 삶의 통찰력과 지혜는 녹슬지 않았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인종차별과 타인에 대한 무관심의 단면을 보여주며 화해의 대안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또한 요즘 한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지하철 노선의 무임승차 문제를 담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렌즈 앤드에서 존 오그로츠까지"라고 하지만, 그 거리는 1,348 킬로미터입니다. 톰은 긴 여행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도움을 받고, 주기도 합니다. 젊은이들은 이런 장면들을 휴대전화로 찍어 SNS에 올린 뒤 '버스 히어로'라는 해시태그를 붙여주고 톰의 마지막 행선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박수를 칩니다. 그러나 톰은 "여기서 뭐해요?"라고 말하며 그의 길을 걷습니다. 영화는 언뜻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회고 여행과 여유로움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듯하지만 길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현대 사회의 과제를 제시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풍경을 음미하기보다는 이들의 대화에 초점을 맞춥니다.

아내와의 약속을 지켜준 여행

영화 포스터에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영국 끝에서 끝까지 버스를 타고 마지막 여행을 시작한 할아버지의 이야기'라는 문구를 보았을 때 생각은 노인들이 영국 최북단 존 오그로츠에서 영국 최남단 단지인 랜드 엔드까지 혼자 여행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톰은 1300km 이상 혼자 버스로 여행하면서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여행을 하게 됩니다. 영국이나 유럽의 이민자에 대한 반감, 공공서비스 축소, 신구세대 간 갈등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담겨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회적인 문제를 느끼면서 톰의 버스 여행은 그의 삶에 있는 사회적인 문제들을 녹여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 저는 이 영화의 포스터를 보면서 영화 제목이 무엇을 말하는지 관심이 있어 영화를 보고 나니 제가 지금까지 생각하였던 것과 다른 점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관람한 지 많은 시간이 흘러갔지만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여운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영국의 겨울 풍경은 톰의 로드 무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혹독한 날씨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그를 통하여 미래의 희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는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가족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으며 '마지막 버스'는 톰과 메리와의 마지막 여행과 그들의 관계의 끝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영화 라스트 버스 인생 끝 자락의 여행은 이제 영화로 마감하려 합니다.